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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E-INTERVIEW








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좋아하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. 그 마음은 나를 어디까지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데려다줄 수 있을까? 좋아하는 마음은 나를 바꾸고,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것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나아가 새로운 꿈을 꾸게 한다. 여기 갖고 싶은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피규어를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회사까지 차리며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좋아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덕업일치를 이룬 덕후가 있다.





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동한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시작코퍼레이션 대표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T     A    E         K    W      O     N




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좋아하면 일단 실천하고 보는 성격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동한 시작코퍼레이션 대표는 만화영화 <로보트 태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권V>를 비롯해 최근에는 EBS 캐릭터 ‘펭수’에 이르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기까지 수많은 피규어와 프라모델을 탄생시킨 장본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인이다. 특히 로보트 태권V에 대한 팬심이 두터운 그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는 아예 로보트 태권V를 제작한 김청기 감독의 기념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관을 지어 운영 중이다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자신의 정체성을 한 마디로 풀어달라는 질문에 이동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 대표는 시원스럽게 답했다. “좋아하는 일을 하는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사람이요.”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그는 대학 입학 원서를 넣을 때도 전날 읽은 책 <나의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라임오렌지 나무>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포르투갈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write. 현초롱 기자 해외특약1팀    photo. 이도영                        이런 그가 ‘덕업일치’를 이루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흐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어과를 선택했고, 방송일이 흥미로워 보여 PD가 되는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것을 진로로 결심했다고.
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름이었다고 말했다. 그는 PD로 치열하게 일하며 본인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의 프로그램까지 연출하게 됐지만 오히려 갈수록 프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로그램 제작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. 그때 우연히 길을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지나다가 15년 전 프라모델을 구입했던 추억의 문구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점을 발견하고, 반가운 마음에 그곳에서 구입한 프라


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4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5          모델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 덕업일치의 발단이었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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